가면라이더 지오- 에그제이드 편 특촬

-혼란 그 자체였던 빌드 편에 비해 깔끔하게 하나의 단편으로서 정리된 이야기였다. 크게 특출난 부분은 없더라도 앞뒤 설명이 잘 되어있고 라이더가 아니더라도 하나의 사건을 쫒는 에무의 존재감도 보여준 모범적인 에피소드였다. 

빌드 편과의 큰 차이점은 빌드 편 때의 센토는 빌드 아머로 변신하는 것을 목격한 걸 기억하고 빌드 워치를 넘겨 주는 반면 에무는 일단 뭔진 모르지만 가지고 있고 건내줬다는 흐름인 것인데, 진짜로 뭐 무비대전이랑 연동이라도 될려는 건지 뭔지...

...뭐 근데 여전히 작은 모순이 하나 또 있는 것이 18년 시점의 에무는 어나더 에그제이드를 쫒는 과정에서 소고들과 만나고 워치를 건네준 것인데 이걸 또 해당 년도에서 조져 버렸단 말이지. 뭔가 이 부분은 그냥 가볍게 넘겨버려야 하나. 그래도 뭐 설정 설명이 어느정도 정리가 된터라 빌드 편보다는 크게 신경이 덜 쓰이긴 한다.

-그래도 뭐랄까 역시 설정을 좀 쓸데없이 꼬아서 내어버린 감도 없지 않다. 그냥 고카이쟈처럼 화끈하게 가도 괜찮을텐데 무리하게 설정을 만들어버려서 약간 미적지근 하달지 결말이나 과정을 제쳐두고 원판 배우 없이 뽕이나 흥겨움을 준 디케이드가 되려 대단했던 듯도 하다.

-다음 화에서 나오는 괴인동맹이 참 반가운 것이 얼티메이텀에서 5년 후라는 설정이 평성 파이널에서는 겐타로, 이번에는 괴인동맹으로 이용되어서 팬으로선 참으로 재미있는 부분이다. 

구석화와 김탁구미의 등장도 꽤나 재미있는데 설마 어나더 파이즈로 인해서 이 놈들이 사망 엔딩을 회피하게 된 것이라면 어나더 라이더를 해치운 뒤에 얘네가 성불해버리면 꽤나 웃길듯.

-딱 봐도 대역이겠다만 이런 식으로라도 재현해서 에피소드 하나를 마무리해준 정성은 나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