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짧은 감상. 영화


조온나 무난하다. 

비쥬얼 적으로는 화려하나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 하면 딱히 이렇다할 건 없고 그냥 딱 한 번 보기에는 나쁘지는 않으나 외로는 이렇다할 것은 없는 히어로 영화였다.

일단 뭐 CG 좋고 액션도 그런데로 멋진데 좀 정도를 몰랐던듯 하더라, 지들도 지들이 CG 뽑아놓고 감탄스럽기라도 했던 것인지 좀 덜어서 보여줄 필요가 있었던 부분이 몇몇 장면에서 느껴졌음에도 고대로 늘여서 보는 것이 무슨 디렉터즈 컷을 보는 기분.

어느정도 리듬감이 있어야지 화려한 장면만 주욱 보여주니 안 그래도 무난한 내용에 중간 중간 살짝 졸릴 수 밖에 없다. 갓직히 2시간 23분 에바 쌈치고 채소 20분은 더 덜어낼 수 있었던 부분 ㅡㅡ

내용에 관해서도 크게 터치할 부분은 없다. 아서가 삼지창이나 줍고 아틀란티스의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의 큰 굴곡 없이 액션과 화려한 장면들로 적당히 떼워주는 식이다.

다만 이게 좆같지 않다 정도이고 말이 좋아 왕도이지 그 이상의 인상적인 장면이나 대사가 없기에 무난하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다. 개인적으론 크게 좋아하지 않는 '원더우먼'도 스티브의 캐릭터와 대사는 꽤나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아쿠아맨은 시츄도 무난, 대사도 무난.

블랙만타는 1편보다는 오히려 2편을 위해 미래 깔아둔 식이지 싶더라. 1편에서는 걍 지혼자 복수하겠다고 열불터져서 잊혀질만하면 한번 나와주는 정도이고 굳이 얘 없어도 영화 내용은 잘 굴러갔다.

장점: 좆같진 않다, cg나 액션은 괜찮다. 돈들인 티가 나는 부분

단점: 지루하고 무난해 빠짐, 143분

덧글

  • 炎帝 2018/12/20 13:38 #

    블랙팬서랑 비교하면 어떻던가요? 왕위쟁탈전이라는 구조가 비슷해 보여서 은근 신경쓰이긴 했는데....
  • 심아칸즈 2018/12/20 14:11 #

    유머 면에선 블팬이 낫고 비쥬얼이나 액션면에선 아쿠아맨 쪽이 더 낫지 싶은데 왕위쟁탈은 그거나 이거나 이긴 놈이 짱이라는 식으로 단순한 편이라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네요.

    블팬은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어 이것저것 해봤다는 느낌인데 크게 와닿는 건 없고 아쿠아맨은 정말 무난하고 순탄합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